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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이터널스 결말 해석 총정리

이터널스는 이전 마블 작품과는 다르게 지구 밖의 우주적 세계관까지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터널스를 관람하고도 결말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이터널스 결말 해석을 총정리해보았습니다.

 

이터널스 결말

  • 이카리스 2가지 열린 결말
  • 길가메시의 죽음
  • 세르시의 운명
  • 인간이 된 스프라이트
  • 굳어버린 티아무트

이터널스 결말은 위의 5가지 내용으로 정리 됩니다.

 

각 내용별로 이터널스 결말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카리스 2가지 열린 결말

이터널스-이카리스

알고 보니 이터널스를 배신하고 아리솀의 명령을 받들어 티아무트의 탄생을 주도한 인물이 바로 '이카리스' 입니다. 티아무트가 태어나게 되면 지구에 존재하는 전생명체는 티아무트의 자양분이 될것이며 전인류가 파괴되게 될 것을 알면서도 이카리스는 아리솀에 대한 깊은 충성심 때문에 다른 이터널스를 죽여서라도 티아무트의 탄생 계획을 끝까지 도우려 합니다. 그 과정에서 이터널스의 리더이던 에이잭까지 죽이게 되지만 자신의 옛 연인이었던 세르시만큼은 죽이지 못하며 결국 마지막 결말에서는 세르시가 유니 마인드를 이용하여 티아무트를 굳어버리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는,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리고 죽음을 암시하는 듯 태양을 향해 돌진합니다.

이카리스가 태양을 향해 돌진하는 결말은 두 가지 열린 결말로 해석이 됩니다.

 

첫 번째는, 자신이 7000여 년 동안 숭배해왔던 아리솀을 배신한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으며 두번째는, 아리솀을 배신한 뒤 분명 처벌을 받게 될 자신의 옛 연인 세르시에 대한 걱정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미지의 행성으로 날아간 것이라는 다른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이카리스가 정말 죽었는지 아니면 다른 일을 위해 떠난 것인지는 이터널스 시즌2가 개봉을 해야 확실하게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길가메시의 죽음

이터널스-길가메쉬

이터널스에서 가장 힘이 강력한 길가메시는 허망하게도 에이잭을 흡수한 데비언츠 에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터널스 원작에서는 이터널스가 죽었을 때 이터널스 전용 '부활 장치'를 사용하여 이들을 다시 살려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 이터널스에서는 길가메시가 죽은 뒤 화장까지 시켜 가루가 돼버린 채로 바다에 뿌려 버렸으니 사실상 부활 장치를 사용하여 길가메시를 살리는 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테나를 끝까지 지키려 했던 길가메시는 아쉽게도 이터널스 시즌1을 끝으로 다시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르시의 운명

이터널스-세르시

세르시는 에이잭을 대신하여 아리솀과 소통하는 이터널스의 리더가 됩니다.

 

아리솀을 세르시를 통해 지구를 파괴하고 새로운 셀레스티얼인 티아무트가 탄생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세르시가 이 계획을 끝까지 잘 수행해내길 명령합니다.

 

하지만, 세르시는 인간을 사랑했기 때문에 아리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인간을 지키는 선택으로 티아무트의 탄생을 막으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지능형 이터널스인 파스토스를 통해 이터널스의 힘을 한 번에 모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유니 마인드를 이용하여 결국 티아무트의 탄생을 막게 되고 지구의 인류를 구해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고 있던 아리솀은 세르시가 자신의 명령에 불복종한 사실을 알게 되고, 세르시가 인간을 지키려 한 행동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던 행동인 건지 세르시의 기억을 통해 심판을 내릴지 살려둘지 결정을 하겠다며 세르시를 잡아갑니다.

 

결론적으로 아리솀을 배신한 세르시는 엄청난 위기에 휩싸였고, 만약 아리솀이 세르시가 인간을 살리는 선택을 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면 세르시는 분명 죽게 될 것입니다.

 

놀랍게도 이러한 세르시의 위험을 인지하고 돕겠다고 나서는 인물이 바로 타노스의 동생인 에로스라는 이터널스 입니다. 에로스는 테나와 마카리, 드루이그 앞에 나타나 너희들의 동료가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리며 그들을 돕겠다는 말을 전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시즌1에 등장하지 않았던 전우주의 이터널스들이 연합하여 세르시를 구하기 위한 아리솀과의 전투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이터널스 시즌1은 결말을 맺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된 스프라이트

이터널스-스프라이트

스프라이트는 중요한 순간에 세르시를 배신하며 이런 대사를 남깁니다. "나는 항상 어린 시절에 멈춰있고 성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성장을 하는 인간이 부러웠다. 그들의 삶을 느끼고 싶다"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이터널스는 영원히 늙지 않는 종족이었기 때문에 어린아이 모습 그대로 창조되었던 스프라이트는 더 이상 늙지도 않는 자신을 보면서 늘 인간 속에 어울리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늘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결국, 유니 마인드 파워를 이끌어 낸 세르시는 티아무트를 굳혀버린 뒤 자신에게 남아있는 유니마인드 힘을 통해 스프라이트를 인간으로 만들 수 있다며 스프라이트에게 진정 인간이 되길 원하냐는 질문을 남깁니다.

 

만약 인간이 되면, 더 이상 이터널스의 영생을 누릴 수 없다며 경고를 하지만 스프라이트는 이터널스의 영생을 포기하더라도 인간으로 살고 싶다며 세르시에게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하게 됩니다.

 

결국 세르시는 스프라이트를 인간으로 만들어 주게 되고 스프라이트가 평범한 아이들처럼 학교에 다니게 될 것을 알리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이터널스 시즌1에서 스프라이트는 인간이 되는 선택을 하게 되며 결말을 맺게 됐지만, 다시 유니 마인드의 힘을 이용한다면 언제든 다시 이터널스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만약 이터널스와 셀레스티얼의 전투 가운데 반드시 스프라이트의 힘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세르시는 다른 이터널스들과 함께 힘을 합쳐 유니 마인드로 스프라이트를 이터널스화 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굳어버린 티아무트

이터널스-원작-티아무트

이터널스 세계관은 창조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약 10억 년마다 새로운 인류가 탄생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셀레스티얼이 창조되어야 하며, 새로운 셀레스티얼이 창조되기 위해서는 기존에 존재하던 인류의 생명을 자양분으로 삼아 그들을 파괴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인류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에 존재하던 인류를 없애야만 하는 상황인데 창조 역사 이래 처음으로 새롭게 탄생할 티아무트의 탄생을 이터널스들이 유니 마인드 파워를 이용하여 막게 됩니다.

 

결국 이터널스들에 의해 티아무트는 굳어 버리게 됩니다.

 

잠깐 마블 원작에서의 티아무트를 살펴보면, 티아무트는 아리솀과 동일한 셀레스티얼 이지만 아리솀은 인간을 파괴하려 했지만 티아무트는 원작에서 인간을 아낀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는 셀레스티얼입니다.

 

원래 셀레스티얼들은 감정이 없지만, 티아무트 만큼은 감정이 있는 셀레스티얼 이었습니다.

 

영화 이터널스1 에서 세르시는 이런 대사를 남깁니다. "티아무트가 우리 이터널스들을 하나로 만들었어"라는 말을 합니다. 실제로 이터널스들이 강력하긴 하지만, 아무리 유니마인드를 사용하더라도 우주적 창조 존재인 셀레스티얼을 굳어버리게 만든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가 있습니다.

 

셀레스티얼이 창조될 때 이터널스와 셀레스티얼은 서로가 연결된다는 말을 합니다. 이때, 원작에서 인간을 아낀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애정이 있었던 티아무트를 생각한다면 티아무트 역시 자신의 탄생을 위해 인류를 파괴시키긴 싫었기 때문에 자신의 몸이 굳는 것에 대해 순응했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티아무트가 지금은 굳어버렸지만 분명 인간을 파괴하지 않고 티아무트를 탄생시킬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면 티아무트는 반드시 탄생을 하게 될 것이고 인간을 미워하는 아리솀과는 다르게 인간을 지키기 위해 이터널스를 돕는 셀레스티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이터널스 시즌1 결말을 통해 암시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