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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좋은 중고차 사는 법 1탄 (주행거리는 짧을수록 좋다?)

좋은 중고차 사는 법 1탄에서는 중고차 가격을 결정짓는 1순위인 주행거리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행거리는 짧을수록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게 정말 사실인지에 대해 팩트 체크를 해보겠습니다.

 

주행거리 짧은 중고차 vs 주행거리 긴 중고차

중고차 시장에서는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가격이 반비례하여 올라가게 됩니다. 반대로, 주행거리가 길면 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주행거리가 짧은 중고차를 사려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은 중고차를 구매할 때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좋다 라는 사회적 통념을 버리고 좋은 중고차를 구매하기 위해 주행거리가 길더라도 좋은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터특하게 되실 것입니다.

 

아래 소개해드리는 내용들만 잘 숙지하셔도,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중고차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긴 중고차는 좋은 중고차일 확률이 높다.

가령 예를 들어서, 19년식 쏘나타 DN8A차량과 B 차량을 비교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차량은 60,000km 주행거리를 보유했으며 B차량은 3,000km 주행거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B차량의 가격을 A차량에 비해 훨씬 높게 책정을 하게 됩니다. 주행거리가 A차량에 비해 B차량이 월등히 낮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비자도 B차량이 주행거리가 짧기 때문에 무조건 더 좋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A차량 대비 가격이 훨씬 높은 B차량을 좋은 중고차라고 착각합니다. 지금부터 이게 왜 착각인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실제로는 연식은 최신이지만 주행거리가 긴 차량은 고속도로를 주로 주행한 차량입니다. 고속도로는 원칙적으로 시내주행에 비해 브레이크를 밞는 횟수가 비교 불가능 할 정도로 현저히 적기 때문에 과부하가 적으며, 국내 특성상 과속 카메라가 많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는 정속 주행을 주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자동차도 어떻게 길들이느냐에 따라 상태가 천지차이입니다. 고속도로를 오래 주행하면 정속으로 차량을 주행해왔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오히려 장기간 시내주행만 하고 거의 방치하다시피 한 B차량보다 A차량의 상태가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길기 때문에 감가가 많이 된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노력을 해야 가격 대비 좋은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주행거리가 짧은 중고차를 찾다 보면, 주로 시내 주행 위주의 운전을 해서 브레이크 사용 횟수가 잦고 또 고속도로 주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주행 부재로 차량의 방치한 시간이 길어져서 비교적 차량의 부품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짧기 때문에 가격은 가격대로 비싸게 판매가 되니, 주행거리가 비정상적으로 짧은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은 소비자에겐 상당히 손해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통념으로 이어져오던, 중고차 주행거리에 대한 개념을 이제는 버리시고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긴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이 가격 대비 좋은 중고차를 구매하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주행거리 40,000km 단위는 피해야 한다.

주행거리 40,000km 단위를 피해야 한다는 내용을 예시로 말씀드리자면, 40,000km의 배수인 80,000km, 120,000km, 160,000km 와 같은 중고차를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40,000km 단위의 주행거리를 보유한 중고차를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드리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40,000km 시점마다 타이어를 교체하기 때문입니다.

 

중고차를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타이어가 새타이어일수록 좋지만, 중고차를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타이어를 굳이 비싼 돈 주고 교환해서 판매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40,000km 단위의 주행거리를 보유한 중고차들은 대부분 구매하시면 타이어를 새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따라서, 차라리 40,000km 주행거리를 보유한 중고차를 구매하시기보다는 60,000km 정도로 이미 타이어 교체 시기가 충분히 지난 모델을 구매하시는 것이 구매하시자마자 타이어를 교환해야 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국산 중고차 주행거리 100,000km 인접한 차량은 피해야 한다. 

국산 중고차를 구매하실 때 주행거리가 100,000km에 인접한 차량을 피하셔야 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국산 중고차는 100,000km 전후로 상당히 많은 부분 정비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100,000km 주행거리를 보유한 중고차는 점화플러그, 점화코일, 미션오일, 타이밍 벨트, 냉각수, 브레이크 오일, 워터펌프 등등 아주 많은 부품에 대한 교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100,000km 인접한 중고차를 구매하시기보다는 100,000km 보다는 훨씬 아래의 중고차 혹은 아예 130,000km 수준으로 훨씬 높은 주행거리를 보유한 중고차를 구매하시는 것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이미 정비가 끝난 좋은 중고차를 구매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좋은 중고차 고르기 1탄은 주행거리에 대한 사회 통념을 깨고,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길면 오히려 가격도 저렴하고 좋은 중고차일 확률이 높다는 내용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좋은 중고차 시리즈는 계속 연재될 예정이며, 중고차를 구매하는 분들이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가격이 비쌀수록 좋은 중고차를 구매할 확률은 확실히 높아집니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을 명확히 이해하시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좋은 중고차를 합리적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좋은 중고차 사는 법 1탄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