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1일차] 캠플러스 호텔 체크인, 점심 베키아 로마(Vecchia Roma), 지파씨(G.Fassi),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오늘은 이탈리아 로마 1일차 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총 4박 5일 동안 로마에 머물렀고, 오늘은 제가 머물렀던 로마 캠플러스 호텔과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구경 및 로마 야경투어에 대한 후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로마 캠플러스 호텔 센트로 (Camplus hotel centro)

https://goo.gl/maps/3DjTcExqmEbGrHG3A

Camplus Hotel Roma Centro · Via Montebello, 8, 00185 Roma RM, 이탈리아

캠플러스 호텔 로마 센트로는 떼르미니역에서 500m 정도 떨어져 있어 도보로 7분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하루 피렌체 당일치기도 하고, 바티칸 투어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떼르미니역을 이용할 일이 많을 것 같아 역 근처로 호텔을 잡았습니다. 비수기 기준 4박에 40만 원 정도 들었고, 도시세는 별도로 1박당 1인당 4유로씩 지불하여 총 32유로를 추가로 지불했습니다. 유럽 유명 관광지들은 대부분 숙박비가 비싸고, 시설은 안좋기 마련인데, 캠플러스 호텔은 최근에 리모델링을 하여서 외부와 내부 모두 깔끔하고 방도 꽤 넓었습니다.

로마-캠플러스-호텔-내부

침구류도 화이트로 깔끔하게 정돈되어있었고, 침대도 넓었으며, 침대 외에 캐리어를 놓을만한 공간도 넓었습니다.

로마-캠플러스-호텔-화장실

화장실도 군더더기 없이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어메니티는 따로 제공되지는 않으며, 디펜서에 담겨있는 대로 샴푸&바디워시 올인원, 핸드워시, 바디로션 이렇게 3종류로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체크아웃 당일 짐보관도 가능했으며, 매일매일 침구 정리도 제공되며, 청소도 깔끔하게 되었습니다.

 

2. 베키아 로마(Trattoria Vecchia Roma)

https://goo.gl/maps/fR3JekdxLeMwhX5n8

Trattoria Vecchia Roma · Via Ferruccio, 12/b/c, 00185 Roma RM, 이탈리아

호텔 체크인을 한 뒤, 좀 쉬다가 로마 시내 구경을 할 겸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구글에서 리뷰 약 8,700개에 4.5점의 평점을 가진 정말 유명한 음식점이었습니다. 로마 외식 물가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가격대로 저렴했고, 내부도 넓었고, 애매한 시간에 갔음에도 웨이팅을 했습니다. 

 

*영업시간(월-토)

-12:30~15:00(점심)/19:00~23:00(저녁)

 

일요일은 휴무이고, 나머지 요일은 위와 같이 영업합니다.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서 브레이크 타임(15:00-19:00)이 긴 편인데, 저녁에 가면 무조건 웨이팅을 해야 하고 어느 정도 인원이 차면 먹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니, 꼭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점심시간대를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후 2시쯤 방문하였는데, 앞에 2팀 웨이팅 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베키아-로마-메뉴판

베키아 로마 메뉴판입니다. 피자류는 7~12유로, 파스타류는 10~15유로로 로마에서는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유명한 치즈플람베 파스타와 고르곤졸라 풍기 뇨끼를 주문하였습니다.

베키아-로마-음식

SPECIALITA FLAMBE PASTA(10유로), Gnocchi gorgonzola e fungi porcini(12유로)

 

이탈리아 파스타가 생각보다 정말 맛없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듣고 기대감없이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치즈에 버무려주는 치즈플람베는 우리나라 파스타면과는 다르게 면발이 조금 더 두껍고, 거의 소스에 비벼지듯 나왔지만, 치즈의 깊은 풍미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계속 먹다 보니, 나중에는 살짝 물리긴 했는데, 정말 치즈의 그 깊은 풍미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뇨끼도 우리나라에서 먹는 맛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감자뇨끼를 많이 하기 때문에, 감자맛을 느낄 수 있는데, 이곳은 밀가루 반죽으로 뇨끼를 만들기 때문에 생각보다 식감이 약간 쫀득거립니다. 하지만, 이 고르곤졸라 풍기 소스는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희 뒤로도 마감시간인 오후 3시까지 계속 손님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한국인이 한 명도 안보였고, 거의 다 외국인이었습니다. 가성비 좋은 가격에 이탈리아 음식 즐기고 싶으시다면, 베키아 로마(Vecchia Roma) 추천드립니다.

 

3. 지파씨(G.Fassi)

https://goo.gl/maps/egqNxGQEkeVTEyPFA

Gelateria Fassi - Gelato artigianale a Roma dal 1880 · Via Principe Eugenio, 65-67, 00185 Roma RM, 이탈리아

점심을 먹었다면, 이제 입가심으로 젤라또를 먹으러 갑니다. 로마하면 또 유명한 것이 젤라또인데, 이번 여행동안 로마 3대 젤라또 가게를 모두 방문해 보았습니다. 지파씨(G.Fassi)는 이 로마 3대 젤라또 중 하나입니다.

1) 젤라또 주문방법

(1) 가게로 들어가서 가장 먼저 보이는 카운터에서 젤라또 사이즈 종류를 고르고 금액을 지불합니다.

(2) 받은 영수증을 가지고, 젤라또 있는 쪽으로 가서 먹고 싶은 맛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2) G.Fassi 젤라또 후기

지파씨는 모두 3종류의 맛이 선택가능하고, 가장 작은 PICCOLO는 2유로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Riso(쌀)맛이 제일 맛있었고, 과일 종류의 맛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생크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말씀하시면 생크림도 무료로 추가 가능하니 아이스크림과 같이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파씨(G.Fassi)는 다른 젤라또 집에 비해서도 제일 저렴하고, 양도 많기 때문에 로마에 방문하실 분들 이곳 지파씨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4.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https://goo.gl/maps/dHe8inyU6VyBTYKF6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 P.za di Santa Maria Maggiore, 00100 Roma RM, 이탈리아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떼르미니역 근처에 위치해 있고, 베키아 로마(Vecchia Roma), 지파씨(G.Fassi)와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지나가시는 길에 같이 들러보기 좋습니다. 로마에 워낙 유명한 성당들이 많지만, 이곳도 그중 하나입니다. 4세기에 제작된 모자이크가 남아있다고 하며, 전설에 따르면 한여름에 기적적으로 눈이 쌓여 교회를 지을 정확한 장소를 지시해 주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매년 특별 예배를 올려 이 전설을 기념하는데, 예배 동안 돔 꼭대기에서 새하얀 꽃잎의 비가 흩뿌린다고 합니다.

또한 이탈리아 로마 1일차의 중요한 일정은 유심구매와 교통권 구매인데, 이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