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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치민 공항 환전, 유심 구매 팁, 호치민 공항에서 시내 가기

호치민 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환전, 유심구매, 시내로의 이동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위의 내용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호치민(떤셧녓)공항 환전

호치민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까지 찾고 나오면, 환전소와 유심 가게들이 줄지어 모여있습니다. 호치민 시내에서 환율을 더 높게 쳐주긴 하지만, 일단 유심 구매도 해야하고 호치민 시내까지는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돈의 일부만 조금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50-100달러 정도만 환전하실 것을 추천드리는데, 저는 50달러 정도만 먼저 환전했습니다.
베트남 동에 대한 개념은 아래 참고하셔서 간단하게 잡아주시면 될 것 같고, 보통은 베트남 동에서 0을 하나빼고 나누기2를 하면되는데, 지금은 이것보다는 좀 올라서 베트남 동에 X0.06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공항 환전소는 몇 개 되지는 않지만, 세군데 정도 돌아다녀본 결과 거의 환율은 비슷했습니다. 베트남 화폐는 동(VND) 단위이고, 동전은 없고 모두 지폐입니다. 동 단위가 크기 때문에 계산할 때 많이 헷갈려서 반드시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가 환전할 당시에는 1달러당 23,750동으로 쳐주어서 50달러=1,187,000동(약 68,000원)으로 환전했습니다.
이 때 사기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공항 환전소는 좀 덜한 편이라고는 하는데, 그래도 1달러당 금액 먼저 여쭤보고시고, 직접 계산기를 두드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계산기도 조작해서 사기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계산기에 적힌 금액을 지폐로 받은 뒤, 지폐 단위와 수량이 맞게 받았는지도 잘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2. 호치민(떤셧녓)공항 유심 구매

환전을 마쳤다면, 이제 유심을 구매해야 합니다. 로밍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여행하는 나라마다 유심을 구매해서 쓰는게 더 저렴하고 편하더라구요. 환전하는 곳 옆 쪽으로 유심파는 곳도 쭉 들어서 있습니다. 유심 판매처도 몇 군데 돌아다녀본 결과 대체적으로 150,000동~300,000동(한화 8,000원~16,000원) 사이면 충분히 구매가 가능하더라구요.

베트남 유심은 비엣텔(Viettel), 모비폰(Mobifone), 비나폰(Vinaphone) 등이 유명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호치민-공항-유심


저랑 남편이 구매한 유심은 밑에 참고해주세요.
그랩(Grab)을 이용할 때, 간혹 택시기사와 현재 위치 확인을 위해 통화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한명은 전화도 되는 유심으로 구매하였습니다.

1) 비엣텔 269,000VND(약 14,300원)
-하루당 6GB
-비엣텔끼리 전화는 무료, 다른 통신사는 100분 통화 무료

2) 모비폰 175,000VND(약 9,300원)
-총 10GB
-No call

하나는 전화는 되지않고, 데이터만 되는 유심으로 구매하였습니다. 10GB 적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3박 5일동안 계속 데이터켜서 열심히 써도 보통 반도 못쓰더라구요. 10GB 정도면 왠만큼 지도보고, 영상보고 하는데 충분할 것 같습니다.

3. 호치민 공항에서 시내가기(그랩이용)

호치민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정도(그랩 이용, 152번 버스이용, 한국에서 공항 픽업 예약)가 있는데 저희는 그 중에서도 그랩을 택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밑에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그랩(Grab) 이용하기

베트남에서는 택시 어플인 그랩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택시를 타면, 사기당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개념으로 그랩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랩은 목적지를 찍으면 탑승 전에 정찰제로 딱 금액이 뜨고 시간이 덜 걸리든 더 걸리는 딱 그랩에 처음 명시되었던 금액만 내면 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합니다. 저희 부부도 떤셧녓 공항에서 호치민 시티오아시스 호텔까지 그랩을 이용했는데 금액은 140,000VND(택시비) + 9,000VND(고속도로 통행료) = 149,000VND(약 8,000원) 정도 지불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예상 도착시간과 가는 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뒤에는 기사에게 별표 점수도 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랩타면서 사기를 당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저희가 공항에서 시내로 올 때 탔던 택시 기사님께서는 이렇게 고속도로 통행료 영수증까지 함께 주시더라구요. 시내로 오는 길에 비가 엄청 많이 쏟아졌는데도 안전하게 잘 운전해주셔서 무사히 호텔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호치민 공항에서 해야할 일 환전과 유심구매 및 시내로의 이동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