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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르노 조에 장단점, 국내시장 실패 이유 분석

르노 조에 장단점, 국내시장 실패 이유 분석

오늘은 르노 조에 라는 전기차에 대한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공식 판매중인 차량으로 유럽에서 상당한 인기가 있었다고 하여서 국내에도 소개가 됬었지만 사실상 국내에서는 실패를 경험하게 된 르노 조에의 장단점과 실패 이유에 대해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리뷰 시작합니다.


르노 조에 주행거리 어느정도일까

우선 르노 조에의 성능은 그다지 좋은편도, 나쁜편도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당시 2013년도 첫 출시때는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현 시점에서 비교할때 1회 완충시 309km 주행이 가능한 부분은 소비자들에게 아주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에서 공개한 아이오닉5의 경우에는 1회 완충시 약 430km 를 달릴 수 있다고 공식 발표가 되었고 무엇보다 5분 완충시 10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하니 엄청난 성능으로 진보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반해 르노 조에의 경우는 30분 충전을 해야 15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니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할때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하여 전기차의 단점을 명확하게 보여주어 소비자들에게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르노 조에 유럽에서 성공한 이유

르노 조에가 유럽에서 성공한 이유는 간략하게 설명드려 '운행 안정성' 에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나 독일3사나 전기차 시장이 무르익기 전까지는 그렇다할 성과가 없던 시절이 있습니다.  (테슬라는 예외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소비자의 구매 형태를 바꾸기에는 전기차의 디자인이나 실제 사용성 측면 등 부족한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전세계도 바쁘게 친환경 사업을 진행하는 추세는 아니었죠. 그런 상황에서 르노 조에는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배터리 관련 이슈들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긴 시간동안 안전과 관련하여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었던 것이죠. 그러한 이유로 유럽에서 지금까지 약 21만대를 판매하며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 성공 하지만 국내 실패

유럽에서 성공했다고 해서 국내에서 꼭 대박나란 법은 없습니다. 어느정도 가능성을 볼 뿐이죠. 르노가 처음 조에를 국내에 소개할 때 대중성을 기반으로 성과를 이뤄내겠다 야심을 드러냈지만 사실상 지금까지 200대 정도 판매량에 전전긍긍하며 사실상 실패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유를 분석해 보자면 전기차 시장이 무르익어 가는 만큼 훌륭한 경쟁작들이 대거 출시되었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선 아이오닉5만 보아도 조에와는 비교도 안되는 디자인과 실내공간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르노 조에의 경우는 내연기관 차량에 전기차 성능을 덧입힌 느낌이라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에 비해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고, 실내 공간감에 있어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또한 가격대도 사실상 정부보조금과 지자체 추가보조금을 받더라도 가장 하위트림이 2천만원 후반대인점을 감안하면 크게 가격적인 메리트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르노마크를 달고 출시하여 기존 태풍마크 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점과 실내도 xm3와 유사한 느낌으로 전반적으로 깔끔한 센터페시아를 보여준 등부분들은 칭찬할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전기차 시장도 무르익어 간다.

아직까지는 전기차를 구매하면 친환경 사업에 동참했다는 일환으로 톨비나 공영주차비 등등 일부 할인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도 2022년 이후에는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들이 다수를 이룹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전기차 시장도 어느정도 무르익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업체들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고 전세계가 투자하는 만큼 가치 있는 사업이기에 너나할것 없이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진보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르노 역시 조에 이외에도 좋은 차량들을 개발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