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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팁

행복주택 장점 및 단점 총정리 2021

작년에 결혼을 하게 되면서 운 좋게 행복주택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약 1년간 행복주택에 거주하면서 거주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장점들과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거주하면서 느낀 행복주택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가감 없이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전달드리겠습니다.

 

 

행복주택 장점

행복주택은 크게 가격, 대단지 조성으로 뛰어난 인프라 구축, 각종 편의시설 구비로 3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해 최고 입주 경쟁률을 갱신하고 있는 행복주택만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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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 대비 약 70%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에 임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행복주택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보증금은 최소 6천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대 1억 1000만 원까지 금액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대가로 보증금을 걸게 되면 월세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보증금을 높이는 쪽을 선호합니다. 기초자금이 없는 분들도 행복주택에 거주하게 되면 값싼 금리로 대출을 하여 행복주택에 거주할 수 있습니다.

 

행복주택 전용으로 저렴한 금리의 전세자금 대출 상품이 각 은행마다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주택 대비 행복주택은 가격 부담이 확실히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대단지 조성

행복주택은 일반적으로 2,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조성을 하기 때문에 주변 인프라 조성이 뛰어난 이점이 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오봉산 마을 1단지 행복주택을 예시로 설명드리면 약 2,200세대의 대단지로 조성이 되어 있으며 원래 행복주택이 생기기 이전에는 주변에 갈만한 식당을 찾기 힘들 정도로 인프라가 별로였는데, 대단지가 조성되자마자 주변 인프라가 급격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행복주택 특성상 신혼부부 및 청년들이 다수 거주할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대단지 조성으로 인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웃들을 만나기 좋은 장점 또한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축구나 야구 등의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기 때문에 취미생활을 함께 하기에도 아주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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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 확보

행복주택은 LH, SH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아파트이다 보니 이윤 추구의 목적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살기 좋은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명목 하에 편의시설이 아주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행복주택 내 어린이집이 상주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맞벌이 부부의 경우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리러 가는 번거로움 없이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는 루트에 어린이집이 있으니 훨씬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또한 LH 행복주택의 경우 게스트룸을 별도로 운영하여 지인이나 가족이 방문했을 때 게스트룸을 빌려 1박을 할 수 있는 편의 시설도 확보되어 있습니다.

 

 

행복주택 단점

행복주택은 겉보기에는 장점만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거주를 하게 되면 느끼게 되는 단점들도 다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층간소음, 좁은 화장실, 각종 하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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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행복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가장 큰 단점은 층간소음입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옆집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거주를 해보니, 윗집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는 기본으로 들리고 옆집 전자레인지 돌리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층간소음이 행복아파트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더 극심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저렴한 부자재로 벽을 얇게 혹은 강도의 문제로 인해 소음이 대거 유입되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행복주택 층간소음 문제는 제기되어 왔으나 LH 측에서 명쾌한 해결 방안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층간소음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좁은 화장실

행복주택은 화장실이 정말 좁은 편입니다. 행복주택 중 가장 큰 평수인 44제곱미터에 거주 중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크기는 일반 원룸 오피스텔 화장실과 동일한 크기입니다.

 

행복주택은 화장실이 좁다 보니 세면대 부분을 건식으로 사용하고 싶어도 샤워대와 세면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건식 사용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습니다.

 

각종 하자

행복주택은 처음 입주할 때 '하자 점검'이라는 것을 실시합니다. 제가 초기 입주 당시 발견한 하자만 하더라도 사소한 것까지 덧붙이면 50곳이 넘을 정도로 많은 하자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 구배가 맞지 않거나 시트지가 붙어있지 않거나 벽지가 뜯어진 곳 등 엄청나게 많은 하자들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입주를 하고 다시 하자 보수를 요청하여 수리를 하는 과정이 정말 번거롭고 귀찮게까지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하자가 있어도 참고 사는 편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하자가 입주 때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사를 해야 해서 퇴실을 할 때에는 하자에 대한 보상 요구가 있을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각종 하자들은 행복주택의 큰 단점으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