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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나의 아저씨 결말 완벽 정리

나의 아저씨는 다른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주인공이 경제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부러울만한 구석이 하나도 없는 평범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나의 아저씨는 인간적이면서도 따뜻한 감동이 있는 작품입니다. 따뜻한 감동이 있는 나의 아저씨의 결말을 완벽 정리해 보았습니다.

 

나의 아저씨 결말

  • 이지안과 박동훈
  • 이지안 할머니의 죽음
  • 마지막 대사의 의미
  • 박동훈의 울음
  • 이광일의 도움

 

이지안과 박동훈

이지안은 도준영과 결탁하여 박동훈을 해임시키기 위해 처음에는 도청을 하는 등 불법적인 일을 감행했었지만, 점점 박동훈이라는 사람의 진정성을 깨닫게 되고 오히려 박동훈의 해임을 막기 위해 도준영에 맞서는 존재가 됩니다.

 

결국 이지안의 도움으로 박동훈은 해임되지 않고, 상무 자리에 오르게 되고 역으로 이지안에게 박동훈을 해임하라는 부정한 지시를 내린 도준영은 구속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지안이 박동훈을 도청했다는 사실을 박동훈 역시 뒤늦게 알게 되지만, 이지안에게 "괜찮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박동훈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건넵니다.

 

이지안 역시 홀로 할머니를 모시는 불우한 환경속에서 자신을 아낌없이 도와주고 마음으로 함께해준 박동훈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게 되고, 도청을 해서 미안하다는 뜻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지안은 박동훈을 도청하던 도청 프로그램을 삭제하게 됩니다.

 

이지안 할머니의 죽음

이지안의 할머니가 갑작스레 죽게 되고, 이지안은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할머니가 죽었다는 사실을 박동훈에게 전하게 됩니다. 박동훈은 가족이 없었던 이지안을 위해 할머니의 장례를 함께 치러주게 되고, 박동훈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인 박상훈, 박기훈도 이지안의 할머니의 장례를 함께 치러주며 마음으로 이지안의 슬픔에 공감하며 위로합니다.

 

이지안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슬프긴 하지만, 지금껏 누구도 관심 없던 자신의 삶에 관심을 가져주는 박동훈과 그의 가족들 덕분에 위로를 받고 힘을 내게 됩니다.

 

이지안의 할머니는 살아 생전에 자신 때문에 늘 외롭게 사는 이지안에게 아련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지안을 누구도 도와주지 않고 외면하는 모습을 보며 늘 슬픔과 걱정 속에 살았지만, 어느 날 이지안 앞에 나타나 선뜻 도움을 주는 박동훈을 알게 되면서 이지안의 할머니는 한시름 마음을 놓게 됩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박동훈 덕분에 이제야 마음 놓고 미련 없이 세상을 떠날 수 있겠다는 말을 남깁니다.

 

이지안의 할머니가 갑작스레 죽게 된 사실은 너무도 슬픈 일이지만, 이지안의 슬픔에 함께 동참해줄 박동훈과 다른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할머니 역시 마음 편하게 세상을 떠났을 것이며 이지안도 할머니가 죽었다는 슬픈 사실을 견뎌낼 힘을 얻게 됩니다.

 

마지막 대사의 의미

나의 아저씨 마지막 대사는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는가?" 라는 대사로 결말을 맺게 됩니다.

 

이지안은 인생의 목표가 없었고,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어둠 속에 살아갈 것이라는 막막함 속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박동훈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고 세상에는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닌, 박동훈처럼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결국, 박동훈과의 인연 덕분에 삶의 한 줄기 희망을 보게 된 이지안은 "편안함에 이르렀는가?" 라는 질문에 "네"라는 대답을 남기며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나의 아저씨의 이야기는 결말을 맺습니다.

 

박동훈의 울음

나의 아저씨 마지막화에서 박동훈은 밥을 먹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펑펑 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도준영도 처벌하였고, 이지안도 새로운 직장에서 자리를 잡았으며, 자신도 회사를 설립하여 대표로 생활하게 되며 안정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박동훈은 마치 아이처럼 눈물을 쏟아내게 됩니다.

 

박동훈의 울음의 의미는 처음으로 누구보다 아프고 힘든 마음으로 살아왔던 자기 자신을 안아주는 의미 였습니다. 이지안은 박동훈을 처음 봤을 때, 인생의 목표 없이 누구보다 살기 싫어하는 눈빛을 가졌다는 말을 건넸었습니다.

 

박동훈은 이렇게나 인생의 지루함과 고단함 속에 갖혀 있었으면서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자기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준 적 없이 그저 감정을 숨기며 살아왔었다가 처음으로 마치 아이처럼 펑펑 눈물을 쏟아내며 자기 자신을 위로하며 안아주게 됩니다.

 

박동훈의 울음은 단순히 슬픔의 의미가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격려이며 지금껏 자기정죄, 자기 연민에 빠져 있던 모습에서 벗어나 인간 자체로서 자기 자신을 안아주는 위로의 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광일의 도움

이광일은 사채업자 였던 자신의 아버지를 이지안이 칼로 찔러 죽였다는 사실 때문에 늘 이지안을 증오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지안이 박동훈을 도청했던 녹음 파일을 훔쳐서 듣던 중에 이지안은 오히려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예전에는 이광일도 그저 착한 아이였을 뿐이라며 연민을 갖고 있는 듯한 말을 하는 것을 녹음 파일을 통해 듣게 됩니다.

 

사실은 이광일도 자신의 아버지가 이지안이 보는 눈 앞에서 이지안의 부모님과 할머니를 모욕하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이지안을 증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쩔수 없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이지안을 이해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지안도 충분히 자신을 평생 괴롭히는 이광일을 미워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연민하는 마음을 보며 반성을 하게 되고 이광일은 마지막으로 이지안을 돕게 됩니다.

 

도준영이 이지안에게 박동훈을 해임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다른 사람에게 건네지 않고, 박동훈의 회사로 전달하게 됩니다. 녹음 파일은 도준영의 악행을 증명할 증거물이기 때문에, 이광일 덕분에 이지안은 도준영의 범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써 이광일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이지안을 용서하고, 이해하게 되면서 나의 아저씨는 성숙한 결말을 보여주게 됩니다.

 

나의 아저씨 결말 완벽 정리 결론

박해영 작가가 집필한 나의 아저씨는 현실에 존재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심리적 고충을 깊게 다룬 16부작 드라마 입니다. 나의 아저씨는 일반적인 드라마와는 다르게 로맨스적인 요소는 전혀 없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인간대 인간으로서 은은하면서도 깊은 감동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현실 속 아픔 가득한 이들에게 따뜻한 한 편의 위로를 선사해준 나의 아저씨를 감명 깊게 감상하고 난 뒤 결말을 완벽 정리하여 소개해 드렸습니다.